구력15년동안 항상 80대초반, 81타까지는 해 봤으나, 7자를 그리지는 못한것이 항상 마음구석에 남아서 나를 괴롭혔습니다.  연습장에 가면 드라이버만 눈에 들어오고,  주로 드라이버연습만 하다보니, 숏게임연습이나 퍼터연습을 소홀이 한탓이려니 하고 안주하고 있었읍니다.

사실 드라이버비거리가 예전부터 200미터를 넘어서지 않으니, 별 재미도 없었고, 항상 세컨샷을 제일 먼저해야하는 부끄러움은 나에겐 악몽과도 같았다. 세켄샷도 동반자들은 미들아이언 정도 잡으면, 난 항상 우드를 들었으니

골프가 얼마나 힘들었겠는가.

그런데 인터넷에서 비거리를 많이 보내준다는 파워샤프트 게시물이나 사용후기를 읽어보니, 그럴듯하기도 하고, 사실 긴가민가 의심도 하면서 전화를 해 보았읍니다.

전화를 하니 여직원이 받았는데, 상냥하게 전화를 받아줘서 기분이 내심 좋았는데, 프로님의 씩씩한 응대로 첫인상이 좋았습니다.

이것저것 질문하기에 대답을 하고, 스윙스타일등 스윙에 대하여 전반적으로 진단해 주었는데, 가려운곳을 얼마나 잘 긁어 주던지, 마음속으로 믿음이 갔습니다. 그래서 나의 스윙스타일에 따른 드라이버제작을 해 주었는데, 파워샤프트에 퀘롯12고반발드라이버 10.5도로 w5-030-07(R)급으로 장척으로해서 주문을 하고, 일주일정도 기다렸습니다.

얼마나 기대가 되든지 일주일을 눈꼽아 기다려서 물건을 받았는데, 정말 마감처리나 정성이 선물을 받는듯한 느낌이 좋았고, 비거리에 대한 기대도 한층 높아졌읍니다.

바로 연습장으로 달려갔습니다. 프로말씀이 빈스윙을 통한 궤도를 만들고, 원심력과 관성을 극대화하는 휘두르는 스웡어스타일로 일주일에서 보름정도 하라기에 염두에 두고 휘둘러 보았습니다.

정말 손맛이 좋고, 느낌만으로 20-30미터 정도는 더 날아갈 것 같은 감이 왔습니다. 부지런히 연습스윙을 하니 긴클럽도 적응이 되고, 파워샤프트가 가지고 있는 탄성이나 킥을 느낄정도가 되었습니다.

부푼마음으로 필드를 나가서 첫 티샷을 했는데, 처음에는 조금 얼었는지, 뽕샷을 해 버려서 높이 공이 떠고 비가리가 오히려 나오지 않은 결과가 되어서 내심 의아해 했습니다.

다음홀에서는 욕심을 버리고 그냥 궤도로만 스윙을 했는데,

우와 정말 환상적인 비거리에 입이 떡 벌어지더군요. 4명의 동반자중에서 가장 멀리간 공이 평생에 처음이었으니깐요.

비거리로 230은 족히 날아갔는데, 동반자들과 엇비슷하던가 동반자들이 조금 뒤쳐져 있는 공을 보고, 골프의 참 재미를 보았습니다.

멀다고 느껴진 70대싱글의 꿈.......

조만간 멋지게 올려볼 생각입니다.

파워샤프트 고맙습니다.